근육과 근력을 키우려면 사과를 껍질까지 먹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영국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대 의과대학

내분비과전문의 크리스토퍼 애덤스 박사가 연구를 통해 사과 껍질에 든 우르솔산이

근육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가지 호르몬인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를

활성화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애덤스 박사는 질병 또는 노화에 의해 근육이 쇠약해지는 근위축을 유발하는

유전자변화를 억제하는 물질을 1,300가지의 화학물질 가운데 찾아본 결과

사과 껍질에 집중적으로 함유한 우르솔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르솔산 소량을 투입한 실험쥐 경우 체중이 늘지 않은 채 보통쥐들에 비해

근육이 커지고 근력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근육세포 주용체와 결합해 근육의 성장을 돕고 근육의 쇠퇴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IGF-1, 그와 사촌관계인 인슐린 등 두가지 호르몬을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애덤스 박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우르솔산이 투여된 쥐는 대사증후군과 연관 있는 체지방, 혈당 ,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줄어들었다

이는 사과껍질이 근위축과 대사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르솔산은 사과 외에 덩굴월귤, 자두, 오레가노 , 타임 , 바질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