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는 바른 체형에서 나온다!!
[헬스포인트]2008 06/10ㅣ뉴스메이커 778호
근육이 손상되면 탄력을 잃고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늘어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가이자 과학자·사상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은 비례와 균형이 맞는 인체를 나타낸다. 신전 건축의 규준을 설명하는 기록 중에 “인체는 비례의 모범형이다. 왜냐하면 팔과 다리를 뻗음으로써 완벽한 기하 형태인 정방형과 원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신체는 상하 균형이 맞아야 하고 좌우 대칭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요즈음은 올바르지 못한 습관 때문에 신체의 균형이 무너진 사람이 많다.
사람의 몸은 뼈과 근육, 혈관, 신경, 림프, 골수, 장기 및 피부 등으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 사람의 자세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것은 뼈와 근육이다. 이 둘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힘줄이다.
뼈와 근육은 힘줄을 통해 서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이 손상되면 탄력을 잃고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늘어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체형이 보기 싫게 비뚤어지고 심한 경우 통증까지 발생한다. 손상된 부위에 대한 신체의 보상 작용으로 인해 몸의 균형은 점점 깨지고 불필요한 곳이 튀어나오거나 살이 붙는 등 체형이 망가진다. 또 시간이 지나면 만성 통증이 생긴다.
올바른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중심 축이 되는 후두골부터 접형골, 경추, 요추, 흉추, 골반, 꼬리뼈 등 전신의 뼈가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이것을 맞춰줘야 얼굴, 전신의 균형이 바로잡힌다.
전신의 뼈에 위치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조절해주어야 한다. 중심 축을 제대로 잡아주면 기울어진 어깨와 골반뿐 아니라 함께 기울었던 얼굴의 비대칭도 교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신에 침을 200여 개 놓는데 이를 이용해 전신을 바로잡는다. 인체의 세로 축이라 할 수 있는 경추에서 골반까지 바로 잡아주면 얼굴의 변화뿐 아니라 걸음걸이와 자세까지 바르게 된다.
한주원<한의원·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이사>
